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1월 18일 *우리가 살아갈 날들은 정해져 있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결코 알 수 없다. 하지만 하루를 살든 100년을 살든 삶에 있어서 중요한 질문은 언제나 이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행복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 말은 언뜻 상식처럼 들리며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기 중심적이고, 심지어 남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삶이 아닐까? 대답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불행한 사람들이 훨씬 자기중심적이고, 사회에서 종종 외톨이가 되며, 나아가 비판적이고 적대적인 성격을 갖기 쉽다는 것이다. *성공을 하면 순간적으로 마음이 들뜨고 반면에 비극적인 일을 겪으면 심한 우울증에 빠질 것이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우리의 전체적인 행복은 기본 수준으로 돌아 가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 과정을 '적응'이라 부른다. *사람은 만족을 얻기 위해 탐욕을 갖지만 뜻밖에도 바라는 것을 얻은 뒤에도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그것이 탐욕의 흥미로운 점이다. 탐욕의 반대는 무욕이 아니라 만족이다. *마음으로 행복을 찾는 또다른 방법은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일이다. *마음의 수행이란 긍정적인 생각들을 키우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물리치는 일이다.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내면의 변화와 행복이 찾아온다. *타인들도 나와 똑 같이 고통받고 있고, 똑 같이 행복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타인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상에 태어나서 우리가 처음으로 하는 행동은 엄마의 젖을 먹는 일이다. 이것은 사랑과 자비심에서 우러난 행동이다. 이런 행동이 없다면 우린 생존할 수가 없다.
1월 19일 *모든 존재 안에는 자기 완성을 위한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에 있는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기 위해선 자비심이 필요합니다. *삶 속에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우리와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느끼면서, 과감하게 생각의 폭을 넓히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친밀감을 넓게 이해하면, 우리는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롭고도 똑같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인간 관계를 발견할 수 있다. *변치 않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애정과 자비심, 그리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연인이나 배우자뿐 아니라 친구와 친척, 낯선 사람과도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자비심을 키우는 여러 방법을 생각할 때 감정 이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알다시피 감정 이입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1월 20일 *결혼하라. 그러면 기쁨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결혼을 잘못하면 평생 지옥 같은 집에서 살게 될 것이다.
1월 21일 *사랑에 빠질 때, 그는 언제나 자신을 속이면서 사랑을 시작한다. 그리고 언제나 다른 사람을 속이면서 사랑을 끝낸다. 이것이 바로 세상 사람들이 로맨스라고 부르는 것이다. *자비심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기초가 되며, 그것 때문에 인간의 삶은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 자비심이 없다면 삶의 기초가 없는 것과 같다. *자비심은 다른 생명체에게 폭력을 쓰지 않고 해를 끼치지 않으며, 공격적이지 않은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또한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 책임감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2월 6일 *자비심이 없는 사람은 잔인해진다는 사실을 지적할 수 있다. 무자비한 사람들은 보통 자기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불행하고 불안한 느낌 때문에 고통 받는다. *나는 내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합니다. *인간의 고통스런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삶의 불가피한 슬픔을 받아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삶의 문제들을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가치 있는 방법이다. *당신은 혼자만 아이를 잃었다고 생각했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은 영원히 살지 못한다는 것이 죽음의 법칙이오. 그 법칙의 깨달음이 삶의 서글픈 진실을 거부하려고 하면서 생기는 고통은 크게 줄여줍니다.
2월 8일 *고통이 삶의 일부라는 건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는 고통과 문제를 싫어하는 자연스런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바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삶이 변화한다. 이 사실을 거부하고 자연스런 삶의 변화에 저항할수록 우리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2월 9일 *고통에는 불가피한 것이 있는 반면에 우리 스스로 만든 고통도 있다. *다른 사람이 시기심으로 나를 욕하고 비난해도 나를 기쁜 마음으로 패배하게 하고 승리는 그들에게 주소서 내가 도와준 사람이 나를 심하게 헤칠 때 그를 최고의 스승으로 여기게 하소서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언제나 나 자신을 가장 미천한 사람으로 여기고 네마음 깊은 곳에서 상대방을 최고의 존재로 여기게 하소서 *나쁜 성격을 갖고 죄와 고통에 억눌린 존재를 볼 때면 마치 귀한 보석을 발견한 것처럼 그들을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그리고 나로 하여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모든 존재에게 도움과 행복을 줄 수 있게 하소서 남들이 알지 못하게 모든 존재의 불편함과 고통을 나로 하여금 떠맡게 하소서
2월 20일 *나를 파괴하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부정적인 생각들은 우리 마음의 본질리 아니다. 미움의 자연스런 상태를 막는 일시적인 장애물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음이라는 교정 수단을 이용해 부정적인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사람은 종종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더욱 건전하게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때로 타성에 젖거나 변화에 대한 저항감이 생기는 것 같다.
2월 21일 *노력은 변화를 가능케 하는 마지막 요소다. *기대는 다루기가 참으로 애매한 문제다. 타당한 근거 없이 지나친 기대를 한다면 , 그것은 대개 문제를 일으킨다. 반면에 기대가 희망, 열망이 없다면 나아지는 것도 없을 것이다. 약간의 희망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적당한 균형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각각의 상황을 즉석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2월 22일 *분노와 미움의 파괴적인 영향으로부터 보호받고 피난처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타인에 대해 인내심과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문제를 피한다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2월 23일 *자제력이란 다르게 행동할 수 잇지만, 다시 말해 더욱 공격적인 방법을 쓸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삶에 대한 대부분의 두려움들은 우리의 생각이 만들어낸 것들이다. 그런 두려움들은 단지 우리의 생각 속에만 있는 것들이다.
2월 24일 *우리가 모든 인간 존재와 공유하고 있는 위대한 특성들을 기억하는 것은 스스로를 열등하고 무가치한 사람으로 생각하려는 충동을 막아준다. *탐욕의 반대는 무욕이 아니라 만족이다. 당신이 큰 만족감을 갖고 있다면, 어떤 것을 소유하는가는 문제가 안 된다. 어떤 경우에도 당신은 변함없이 만족할 수 있다.
2월 25일 *사람들이 모든 다른 종교를 존중할 수 잇는 한가지 이유는 모든 종교가 인간 행동의 지침이 되고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윤리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도는 단순히 마음 깊이 간직한 원칙과 신념을 자신에게 날마다 깨우쳐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2월 26일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행복감과 삶에 대한 만족을 더 자주 느낀다. 끝.
-달라이 라마-하워드 커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