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글⊙
바람은 사람이 가르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허약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집채만한 거목을 꺽어 버리는
괴력을 보이기도 한다
또 바람은 창문을 열어 두면
솔 솔 한없이 들어오지만
닫아 두면 그저 비켜 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