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紀行文◎

토함산 불국사 벚꽃

milbori1999 2007. 4. 7. 18:11

 

친구 홍수 내외랑 어제 저녁에 진달래꽃 구경을 겸하여 삼태봉 산행을 약속했으나

아침에 행선지를 변경하여 불국사 쪽에 아직 벚꽃이 만발하다며 토함산을 고집한다.

예전에도 여러번 다녀 왔지만 석굴암 대종각을 한옥학교 김창희 선생님께서 설계하셨다

하여 답사 차원에서 찬찬히 살피고 돌아 보았다.

 

 

지붕 모양이나 그 맛을 잘 모르나 다포집으로 사래 처마 부연 평고대(초맥이 이맥이)

서까래 첨차 살미 도리 장혀 화반 주두 등 자세히 살펴보았다.

한달여 배운 것이 조금은 눈에 보인다

 

 

학교도 그렇고 부석사, 봉정사, 이곳 불국사 후문의 일주문을 비롯하여 문짝은 없고

기둥의 가운데와 좌우에 사람이 드나들 수 있도록 트여 있는 것일까?

월요일에 학교에 가면 교수님께 물어 봐야겠다.

 

 

 

불국사 앞 정원의 벚나무에 꼿잎들이 바람에 한잎 두잎씩 떨어지기는 하나

절정을 이룬다
 

 

토요일 오전인데도 꽃길 사이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꽃놀이에 분주하다

 

 

 

 

 

 

 

 

 

 

 

모두 같은 꽃인가 싶은데도 꽃잎들은 서로 다른 각가지 모양이다

가냘프기도 한 것이 있는가 하면 너무 토실한 것이 복스럽기도 한 꽃 잎파리 등

시간 있음 나무 그늘에 앉아 화주라도 마시고 노래라도 부르고 싶다.

다음에는 계획하고 준비하여 찾으리다.

오늘은 친구의 제안으로 꽃숲을 5분쯤 거닐어 본 것으로도 행복이다.

 

고마운 친구 사랑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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