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30분 담양 대불공단 주변 신축중인 건물내 천막에서 기상하다
누구나 할 수 있겠으나 아무나 시작할 수 없는 국토순례 대장정---
봄철에 피는 것으로 알았는데 도로변 이팝나무 가로수에 때마침 향기로운 꽃이 피어
나무가지에 눈이 쌓인 듯하다
관광안내판을 보니 이미 다 가 본 곳이라 지나치며 또 다른 곳을 찾아 전진할 뿐이다
길 나선지가 여러날이다 보니 모양새가 몰골스럽고 형색이 꼭 거지로다
내가 문인도 아니요 필력을 갖고 있지 않아 감동을 제대로 전할 수가 없으나
시작한 그 자체로도 큰 의미요
자랑이고
자부심이다
녀석은 지쳤는지 유달산도 싫고 갓바위도 귀찮다
오후 6시 30분경 무안 대성동 마을에 當到
경로당을 찾아 어른들에게 정자에서 하루 묵을 것은 간청하니 쾌히 승낙을 하신다
긴다란 돌기둥이 멋스럽고 작은 정자에 팔작지붕을 올린 것도 곡선미를 더한다
이런 곳에서 하루 밤 풍류를 누리며 벅찬 가슴을 주체 못하는 두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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