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40분 대성동마을 정자에서 일어남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대신 흐리고 구름이 많이 끼었음
재훈는 7시가 되어도 일어날 기미가 없다
어제의 행보가 제법 힘이 든 모양이다
일어나기를 기다리며
당콩을 먹었더니 속이 매스껍다
강둑에 심어 놓은 느티나무가 수령이 얼나나 되는지 모르나 가로수를 대신하고
거목이다
반대편으로 길게 늘어진 이팝나무 가로수
이곳의 가루수는 주로 이팝나무가 주를 이룬다
무안군청 근처에서 늦은 아침으로 냉면을 먹는데 별 맛이 없다
함평 나비축제장을 찾아 박차를 가한다
자산서원은 먼 발치에서
무궁화 가로수가 이색적이다
함평읍을 알리는 입간판을 조금 지나니
봄 날에 많은 관람객으로 봄볐을
함평나비축제장 입구
그 주변을 곤충들로 꾸며진 공원을
샅샅이 돌아보다
마을을 가르치는 입간판도 곤충일색이다
함평자연생태공원 정문 5시 30분경 도착
매표소 문도 닫히고 입장이 안됨 늦은 도착 때문에---
아쉬웠으나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시골 외진길을 오후 내내 걷다보니 곡기를 못먹었는데
노점상의 과일파는 아저씨가 참외를 주셔서 돈을 드려도 극구 사양하시고
마을을 그저 지나는 길손인 우리에게
냉장고에서 시원한 냉커피도 꺼내 주시는 아주머니
그런 고마운분들 덕분에 배고픔도 잊은채
함평군 신광면 계월마을 정자에 도착하여 旅裝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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