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땅끝" 말맛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모든 일이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기 마련 통상적으로 이곳을 희망의 시작점으로 인식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고, 국토순례의 시발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3시 30분 해변공원 정자에서 일어나 해안을 따라 산책을 하는데 다행스럽게 날씨는 맑아 보인.. 國土巡禮● 2010.07.21
7월 20일(희망의 땅끝으로) 새벽 바람이 서늘하다.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장마로 무더위는 기세를 잃은지 오래이고 천막 안 밖의 기온은 가을임을 느끼게 한다. 어제 밤 늦은 시간 여정을 마무리한 이곳은 호젖한 숲길과 고즈넉한 산사와 같은 마을 이었다. 국토순례길의 반환점으로 생각되는 땅끝으로 향하여 오늘은 동반자와 .. 國土巡禮● 2010.05.09
7월 19일(갯내음에 흠뻑 젖어) 어제 늦은 도착으로 빠뜨린 다산유물전시관 등을 둘러보기 위해 친구가 정성껏 차리고 챙겨주는 아침밥을 먹고 작별을 고한 뒤 전시관으로 타박타박 걸음을 옮긴다 녀석은 어제 많이 먹은 탓인지 라면 몇 젖가락으로 대신하고 서두르거나 급할 것도 없고 그렇게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 國土巡禮● 2010.03.25